산란장을 지키는 배스
배스(Micropterus salmoides)
우리나라에 도입된 배스는 수중생태계에 있어서 최상위 포식자에 해당한다
(원산지에서는 중간 포식자에 해당).
안정된 생태계에 있어서 최상위 포식자의 개체수는 극히 제한적이지만 어떠한 요인에 의해 불균형이 초래되면 각각의 영양단계의 생물군에 연쇄적으로 영향이 전달되어 결과적으로 생태계의 붕괴를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까닭에 최상위 포식어류는 대량번식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배스는 다량의 알(체장 40cm 개체에 약 125,000개를 포란)을 산란하고 부화 후 자어까지 보호하여 초기 사망률을 급감시킴으로서 우리나라에서는 순식간에 대량 증식되는 것이다.
 
 
  산란장을 지키는 배스  
   
 
① 섭식생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배스의 포식에 의하여 다양한 토종어류의 개체수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일부 종은 절멸된다.
② 배스 초기 치어의 먹이생물은 물벼룩류, 요각류 등과 같은 동물성 플랑크톤으로서 일반적인 토종어류의
   치어기 먹이생물과 동일하다. 즉 토종어류의 치어는 먹이경쟁에 밀려 성장발육이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일정 크기로 성장한 배스의 치어에게 포식됨으로서 번식에 실패하게 된다.
③ 유기물을 섭식하는 새우류를 포함한 다양한 무척추동물이 포식되어 감소 또는 절멸된다.
④ 산란 또는 서식을 위해 수생태계를 이용하는 육상동물을 포식함으로서 육상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
⑤ 담수이매패의 번식에 있어서 중간매체 역할을 하는 저서성 유영어류의 감소로 말미암아 이매패의 개체수
   가 감소한다.
⑥ 이상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결과적으로 수생태계는 배스에 의해 종다양성이 격감하게 되어 자정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이러한 수생태계는 오염원이 지속적으로 축적되어 부영양화를 야기하게 되고 이로 말미암
   아 녹조현상과 같은 수화현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수질오염은 더욱 가속되
   는 것이다.
 
 
 
 
산란장 내의 수정란
블루길은 북아메리카 동부 지방이 원산지이며, 1969년 수산청이 내수면 수산자원 증식을 목적으로 일본으로부터 도입하여 팔당댐 등에 방류한 이후 최근에는 대형 댐 호와 중소형 저수지를 중심으로 인접한 강과 하천에 매우 포괄적으로 넓게 서식하고 있다.

주로 수서곤충과 육상곤충 등을 섭식하지만 토종어류의 수정란이나 자치어도 섭식하며, 탐식성이 강해 입보다 작은 크기의 움직임이 있는 모든 물체를 먹는다.

수컷이 바닥에 구형의 구덩이를 파서 산란장을 만든 후 암컷을 유인하고 산란과 동시에 방정하여 수정시킨다. 수컷은 산란장 위에서 수정란과 부화 초기자어를 외부 침입자로부터 방어하고, 지느러미를 이용하여 산소를 공급하여 준다. 각각의 산란장은 20여개가 서로 인접하여 넓은 산란터를 형성하며, 수컷들은 침입자에 대하여 공동으로 방어한다. 이와 같은 번식습성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초기 생존률이 높기 때문에 순식간에 대량 증식되는 것이다.

안정된 수생태계에 블루길이 유입되면 배스가 유입되었을 때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한다.